6 대각성전도집회 - 푸른 바다를 닮은 사람들의 증언
제자훈련을 마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자기정체성을 뚜렷이 정립하게 됩니다. 자기정체성이란 바로 자신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는 긍지나 특권의식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216
IMF 시대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설교의 초점을 허무감이나 공허감 같은 데 맞췄습니다. 그때는 생활에서 그리 크게 답다한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IMF 시대가 된 지금은 절망과 좌절 같은 주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 독서를 하면서 지금 사회 속의 일반인들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를 탐색해 그 쪽으로 자연스럽게 접근 235
대각성운동은 율법화되고 윤리도덕화 되어버린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복음을 통해 갱신되는 운동이다. 기존교인들이 새로워지는 가운데 뜨겁게 다시 헌신하면서 전도열정이 생기게 되었고, 그들이 모여서 복음을 증거할 때 온 미국과 전세계에 대각성부흥이 일어났다. 핵심은 복음의 능력이다 259
새신자들에게 믿느냐는 말 한 번 하지 않고도 전도설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60
제자훈련 과정을 거치면 전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평생을 쉬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261
요약
저자는 전도에 관한 고찰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제자훈련 받은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자훈련을 마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자기정체성을 뚜렷이 정립하게 됩니다. 자기정체성이란 바로 자신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는 긍지나 특권의식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216"
그렇다. 전도는 모든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자 책임이다.
하지만 저자가 추구한 전도는 단판승부식 전도가 아니다. 이슬비 전도법을 동원하여 감정의 연결고리를 구축하고 관계를 통해 새신자가 전도집회에 올 수 있도록 장기간 준비를 한다. 집회에서도 altar call (즉흥적인 결신 초청) 대신 새신자가 생각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긴다. 몇년에 걸쳐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전도폭팔 집회를 통해 큰이익을 얻는 사람은 새신자 뿐만이 아니다. 교회에 오래다닌 기성신자들도 새신자들이 복음을 영접하는 현장을 목격함으로 큰 은혜를 체험한다:
"옆에 앉은 불신자들이 결신하는 것을 보고는 자신들도 은혜를 받고 좋아하는 겁니다. 이런 감동과 은혜는 전도집회에 참석해본 사람만이 안다 258"
생각
일생을 교회에 몸담아 왔지만 한번도 전도란걸 해 본적 없는 인종이 바로 나다. 어렸을 적 언제나 삶의 중심은 교회였고, 신학생이 된 후에는 교회가 직장이 된 삶을 살아왔다. 전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았으나, 솔직히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교회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는데 왜 새로운 사람을 데려와야 하지?" 전도에 대한 나의 이해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생각이다.
전도는 교회건물안에 더 많은 사람들을 끌고 오기위한 수단이 아니다. 전도는 말 그대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하신 예수님의 도(道)를 전(伝)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를 진리전수(真理伝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교회안에서 전도가 사라졌다. 삶으로 전도한다는 그럴싸한 표현이 등장하면서 결론적으로는 말로도 삶으로도 전도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 성도들이 대량생산됐다. 나도 그중 한명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시간이 지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율법화되고 윤리도덕화 되어버린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강조하게 된다. WHY? 그래야 집단의 관리유지가 편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타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인가? "복음을 통해 갱신되는 운동 = 전도&양육" 밖에 없다. 한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복음이 한사람의 삶을 바꾸는 상황, 이러한 순간들을 목격할 때 "율법화되고 윤리도덕화 되어버린 형식적인 종교생활" 껍질이 깨진다.
적용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했던 전도집회를 지금 당장 모든교회가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엑끼스를 뽑아내어 각자의 컨택스트에 맞게끔 활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매달 마지막주일 나가는 노방전도를 계속 시도하고자 한다. 거절당하는게 당연한 전도. 내 안에 "거절 내성(Rejection Immunity)" 근육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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